가끔씩 네 생각 나서
울거나 울기도 하고
널 지우려 애쓰는 난
마음이 너무 답쳐서
밖으로 꺼내 본 적 없는
시간 속에 날 이해한 걸까요

자우기 싸힌 맘 정리가 안 되고
부러워지는 그 사람에게
독하지 않을 편지를
보내어 보아요

넌 나의 꿈을 보고 있어 정말 좋겠다
매시간마다 함께 아플 수 있어 좋겠다
수많은 계절도 하루도 빠지며없이
생각하는 난 그댄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부족했던 나를 타샤다
설 수 없는 감정들로 넘쳐흘러서
또 멍하니 또 덩그러니 남겨진
나를 보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픈 밤

눈물 숨기기 그건 참 어려운 일이지
한 번도 가졌본 적 없는
그대 하루의 조각들
바람이면 안 될까

자우기 싸힌 맘 정리가 안 되고
부러워지는 그 사람에게
독하지 않을 편지를
보내어 보아요

넌 나의 꿈을 보고 있어 정말 좋겠다
매시간마다 함께 아플 수 있어 좋겠다
수많은 계절도 하루도 빠지며없이
생각하는 난 그댄 모르겠지만

아주 작은 사랑마저 나를 타샤다
설 수 없는 감정들로 넘쳐흘러서
하나도 빠지며
내게 커다란 기쁨이라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파 난

나의 시간에
내가 꾸는 꿈은 단 하나인데
그대 시간에
너의 곁엔 수많은 꿈이 살아있네
우리 시간에
그대와 나 사이 이슬이라도 맺히면
우리 시간에
더 밝은 아침이 찾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하면서 쓸쓸히 혼자 별을 세어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픈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