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뒹굴 대굴대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한 시간 더)
뒹굴뒹굴 대굴대굴
숨쉬기 운동
효과가 최고
누워있는 게 가장 좋아
특히 밥 먹고서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거부를 주던데
나는 원래 쏟아져 괜찮아 (it's okay dear)
멍드는 것도 괜찮아 씹는 건 당연하고
화장실도 그냥 자면래
인생은 한 방이야 몰라서 한 번에 뚫어
별악치기가 최고야
연애도 괜찮아 사람들도 괜찮아
생각하는 게 다 괜찮아
멍청이는 아닌데 깍쟁인 더 아니야
계산하는 거 완전 괜찮아
뒹굴뒹굴 대굴대굴
주말을 내내
한 자리에서 (한 시간 더)
뒹굴뒹굴 대굴대굴
내 몸 하나 눌
딱 금만큼만
Every day, my lazy days
My lone brain works so slowly
Every day, the sleepy days
Who goes slowly, i'm the only
알 게 뭐야
누가 아프질 않아
이미 난 늦었어
눈을 감아버렸어
어디가요 이리와요
여기서 한숨만 돌리고 가
배 부르고 따뜻하죠 누워봐요
갑시다 아주 싸 손톱만한 양심 조금
분노의 양치질 닦아버려 비누칠
촉촉히 다 묻히고 먹다가
잠들어 버릴 거야
나의 세계는 평온해요 끝없이
펼쳐진 평화가 극세사라면
돔망하고 싶어서 살벌한 현실에서
나 약해빠진 애티튜드
가진 게 없어서 시간으로 flex
분명 후회할 걸 알면서
조금만 조금만 더 그러다 하루 순삭
나는 단숨에 맘먹어
쉽게 없어버리지 요일 하나쯤 쓱삭
우주초갱 느림보
뒹굴뒹굴 대굴대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뒹굴뒹굴 대굴대굴
온몸이 찝둥
그래도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