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수도 없어 놓을 수도 없어
두손 꼭 잡고 쓴 밤
준비한 웃음은 펴지도 못했죠
비도던 오늘 같은 밤
이 짐 못해 울기만 하던 너
말 못하고 한숨만 쉬던 나
처량하게 내리던 빈물
두 사람 가슴속에 다 점여들던 밤
아직도 저주한 채 말하지 못하죠
비도던 오늘 같은 밤
나도 몰래 들려 도망치듯 나가
바뀌어진 너의 그 홈피
슬픈 노래 나와 난 다시 한숨뿐
여전히 창밖은 비가
이 짐 못해 울기만 하던 너
말 못하고 한숨만 쉬던 나
처량하게 내리던 빈물
두 사람 가슴속에 다 점여들던 밤
아직도 저주한 채 말하지 못하죠
비도던 오늘 같은 밤
돌아와 줘 기다리는 내게
돌아와 줘 후회하는 내게
이 한 손에 들려진 우산
이제는 활짝 펴서
널 가려줄 수 있는데
아직도 저주한 채 말하지 못하죠
비도던 오늘 같은 밤
비도던 오늘 같은 밤
비도던 오늘 같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