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무-른 닫히면 돼하고
사진은 지지면 돼하고
손으로 없다할 수 있는
모든것은 다 없다면 돼해
하지만 니 기억 추억은 안돼
내 입에 딱 붙은 니 이름 니 말투
꼭 타투사긴 듯깍이시는 안돼
내가 안았을 땐 자 같던 니가
나를 올려보던 조그만 니가
후회를 먹고 커져서 내 가슴 속을 꽉 채웠어
너와 있을 땐 늘 밝았던 내가
슬픈 영화 봐도 웃었던 내가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어
북 잠겨버린 목소리로 널 자꾸만 불러
한두 달 정도론 안돼
아무리 못하더라도 일년 아니면 한 심년
아프야 잊혀질 것 같아
내가 안았을 땐 자 같던 니가
나를 올려보던 조그만 니가
후회를 먹고 커져서 내 가슴 속을 꽉 채웠어
너와 있을 땐 늘 밝았던 내가
슬픈 영화 봐도 웃었던 내가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어
북 잠겨버린 목소리로 널 자꾸만 불러
넌 내꺼여는데 너는 늘 그렇게 말해 줬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