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달아오르지
이 밤을 기다리는 하늘
그 아래 마주 앉은 너와 나
달콤한 공기가 다가와서
예쁜 불빛들이 점점 느러가고
그 안에 가장 빛나는 너
익숙한 너의 향기가
바람 따라 부러와
별거스도 아닌데
평범한 얘기 속에 빠진 채
웃고 있는 널 바라보면
슴여든다 너의 맘이
나의 마음속으로 물들어가
조금 달라진 듯한 나의 체온이
너에게 살짝 닿을 때
같은 맘이든다
괜히 너만 모른척해
너 불게 물든 두 볼처럼
점점 슴여든다 내게
어느새 빛나는 별들
이 밤에 우릴 비추는 듯
아직까진 우린 꿈만 꾸는 기분
시간이 멈춘 걸까
별거스도 아닌데
평범한 얘길 함께 날 때
탈마가는 우리의 하루
슴여든다 너의 맘이
나의 마음속으로 물들어가
조금 달라진 듯한 나의 체온이
너에게 살짝 닿을 때
같은 맘이든다
괜히 너만 모른척해
너 불게 물든 두 볼처럼
점점 슴여든다 내게
걷는 추억들로
조금씩 물들어 채워지네
나와 또 그대가 함께 그려가는
가을 하늘 기분 좋은 바람
스쳐지나면 우
나라올라 내 마음 가득 담아
그대에게 전하고픈
함께 머물다간 자리마다
번져가는 맘
이 계절의 하늘처럼
점점 슴여든다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