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고이는 빗물이
우리 함께했던 날이에요
거리에 거리에
모든 발걸음이
사실 너에게로 향하네요
멀리에 있어도 나 언제까지나
우리 함께 있다 믿을게요
어떤 날의 기억과
어떤 날의 우리가
또 쏟아지네요
또 쏟아지네요
조금만 더 너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바라만 보네요
내 기억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계절이
우리 멀어졌던 날이에요
멀리에 있어도 나 언제까지나
우리 함께 있다 믿을게요
어떤 날의 기억과
어떤 날의 우리가
또 쏟아지네요
또 쏟아지네요
조금만 더 너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바라만 보네요
내 기억 속에서
비틀거리다가
또 무너지다가
견뎌낸 하루의 끝엔
바라만 보네요
내 기억 속에서
비친 내 모습과
달라진 우리가
조금 아프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래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