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포기가 쉽죠 저극이 빨라서
착한 척 하는가 싶고
필요도 없는 생각이 넘 많아져
불면이 싫죠
잠 못자는 건 아마도
습관이 돼버렸나봐요
여름날이 깨어날 때마다
난 여러 호부의 내가 너무나 그립죠

나도 불쌍한 티 내고 싶은데
왜 너희는 아무것도 몰라요
어른인 척하는 내가 힘든 게
왜 그런은 저기 됐나요
이겨낸 나는 무시 받는 것까지
이겨낸 다음에야 이해 받는 건가요
사랑이 없이 무너진 난
그저 어린 거라요

(yeah) 아빠 행복하자
그랬던 아들이 이제 돈을 벌어
아빠 향수까지 사줘
80만 원짜리 하루 낭비해도
어딜 가든 여유롭게 매일마다 택시 타고 다녀
웃기지 그래 맞아 어떻게 됐겠지만 해도
동전모아 5616 타고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 해던 내가
이제 어제 썼던 백만 원은
나에게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해 눈아들 같 스미사리 됐던
어린 난 집에 가려다가
주는 생활비 20만 원이
왜 그렇게까지 아까웠을까
큰눈의 결혼식 축가
우러버린 그때 하객전부는
몰랐을 거야 아마도
동생은 처럼 바다버렸지
아름다운 신부의 눈물은 3만 원

감사해 아직도 어두워졌던
편의점 도시락
민규 태원이 먹고 싶은 거 전부 시켜
이 정돈은 내가 사줄 거니까
지수형이 사준 치킨
손에 쥐어진 5만 원
기억해 걸어 전화 꼭 받아
사줄 수 있지 나 이제 돈 많아
누구한테도 안 벌리는 손바닥

난 행복해 근데 아직도 너무 힘들어
난 배부른데 자꾸 찾아가
불안 속으로 일부러
난 인정받고 싶어 난 위로받고 싶어
난 행복하고 싶어 난 사랑받고 싶어

난 포기가 쉽죠 저극이 빨라서
착한 척 하는가 싶고
필요도 없는 생각이 넘 많아져
불면이 싫죠
잠 못자는 건 아마도
습관이 돼버렸나봐요
여름날이 깨어날 때마다
난 여러 호부의 내가 너무나 그립죠

나도 불쌍한 티 내고 싶은데
왜 너희는 아무것도 몰라요
어른인 척하는 내가 힘든 게
왜 그런은 저기 됐나요
이겨낸 나는 무시 받는 것까지
이겨낸 다음에야 이해 받는 건가요
사랑이 없이 무너진 난
그저 어린 거라요

아빠 나는 나도
행복하겠음 좋겠어 아니 사실
내가 제일 행복하겠음 좋겠어
아빠 전화 받을 때마다
웃고 있음 좋겠어
근데 어린 난 그 정도
목소리 바뀌는 못해줘
빈 집 안에 혼자 정리해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게 해서 미안해
밥은 먹었니라 묻지 말아줘
아빠보다 맛있는 거 훨씬 많이 먹어 미안해

눈아들한테 더 기죽지 않게 해줄게
더는 던 이야기 안하게 더 벌게
저 사람들은 나의 성공이
가짜라고 말을 해도 그냥
우릴 위해서 이겨내볼게
버려진 사랑마저 거짓이 되고 망가져
괜찮지가 않아도 눈 감고 귀를 막아
사실 건 눈아도 아플 위한 것도 아니야
나를 위해 지금도 나의 불행을 팔아 (yeah)

어딜 가지지 어딜 가지기가
멀리 보라는 말의 끝
어린 나이지 어른스러워 지는 게
아직도 그런 척 할 수 밖에 없는 나의 꿈
나도 나의 성공을 인정 받고 싶어
나도 나의 슬픔을 위로 받고 싶어
아빠 나는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이제 날 미워하는 네게 사랑을 받고 싶어

난 포기가 쉽죠 저극이 빨라서
착한 척 하는가 싶고
필요도 없는 생각이 넘 많아져
불면이 싫죠
잠 못자는 건 아마도
습관이 돼버렸나봐요
여름날이 깨어날 때마다
난 여러 호부의 내가 너무나 그립죠

나도 불쌍한 티 내고 싶은데
왜 너희는 아무것도 몰라요
어른인 척하는 내가 힘든 게
왜 그런은 저기 됐나요
이겨낸 나는 무시 받는 것까지
이겨낸 다음에야 이해 받는 건가요
사랑이 없이 무너진 난
그저 어린 거라요

난 포기가 쉽죠 저극이 빨라서
착한 척 하는가 싶고
필요도 없는 생각이 넘 많아져
불면이 싫죠
잠 못자는 건 아마도
습관이 돼버렸나봐요
여름날이 깨어날 때마다
난 여러 호부의 내가 너무나 그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