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다 니가
임만큼 아플 줄
임만큼 독할 줄
그땐 몰랐었다
하루 더 멀어진다
잃어지길 바라고
바람 날 비웃듯이
사라지고 없다
하늘을 봐
우릴 닮아
같은 시간에
뜰 수 없는 해와 달처럼
두른 결구게
만날 수 없다고
달빛에다 태양에다
널 불러본다 먼 훗날
우리 행복할 꿈에
나 사랑한다고
그립다 니가
이제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 모든 시간 틈에
니가 흑날린다
하늘을 봐
우릴 닮아
같은 시간에
뜰 수 없는 해와 달처럼
두른 결구게
만날 수 없다고
달빛에다 태양에다
널 불러본다 먼 훗날
우리 행복할 꿈에
나 사랑한다고
희미한 별빛이 우릴 비춰주는 날에
그때 다시 만난 기억해
사랑한다
사랑한다 겨우 한번 동시에 뜨는
해와 달처럼 두른
결구게 만나게 된다고
와달라고 와달라고
널 불러본다 먼 훗날
우리 행복할 꿈에
나 사랑한다고
우리가 만날 그날